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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 Matrix
코인

회사에서 실감한 코인 불장, 그리고 시작일지도 모를 새로운 장

by 에너제스트 2024. 11. 14.

비트코인

회사에 들어서자마자 예상 밖의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여기저기서 코인 이야기가 들려오는 겁니다. 평소엔 주식이나 자산 얘기가 가끔씩 오갔을 뿐이었는데, 요즘 들어 갑작스레 코인 이야기로 활기찬 분위기가 펼쳐진 건 처음이었어요. 아무래도 저보다 어린 동료들이 많아서인지, 최근 코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됐습니다. 한 어린 동료는 요즘 치킨값이 많이 들어가니, 코인으로 치킨값이라도 벌어볼까 생각 중이라며 웃어 보이더군요.

 

그리고 평소 주식만 해오던 형님도 어느 날 대뜸 "국내 주식은 계속 떨어지는데, 코인 시장은 올라간다니 나도 한번 해봐야 할까?"라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인 가운데 평소엔 코인에 관심 없던 주식 투자자들조차도 하나둘 코인 시장에 눈을 돌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코인이 점차 새로운 자산 증식의 대안처럼 떠오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죠.

 

저 역시 코인에 발을 담그긴 했지만, 솔직히 아직 적자입니다. 비트코인은 전고점을 넘어 신고가를 갱신하며 고공 행진 중이지만, 제가 투자한 알트코인들은 여전히 예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도 주변에서 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걸 보니, 확실히 불장이 왔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물론 여전히 "난 코인은 안 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말 모든 사람들이 코인 얘기로 떠들어대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진짜 고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닌 걸 보니, 불장은 맞지만 더 오를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불장을 통해 깨달은 건, 코인이 단순한 투자를 넘어서 ‘돈의 새로운 방식’으로 점점 인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코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이 시장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고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CZ의 트윗

마침 전 바이낸스 CEO였던 창펑 자오가 11월 9일에 트윗에 남긴 글이 떠오르네요. “Just the beginning.” 지금 비트코인이 91K를 넘은 이 순간, 진짜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